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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의 모든 것

신생아에서 아동기까지의 감각통합 발달

by 빵순이OT 2023. 2. 4.

블럭이 흩어져 있는 모습
블럭

감각통합 기능은 자연스러운 순서에 의해 발달하고 모든 아동은 동일한 발달 과정을 따르지만 어떤 아동은 더 빠르게 발달하고, 또 어떤 아동은 더 느리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아동발달의 기본 원리

모든 아동에게서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조직화하는 것입니다. 7세가 된 아동의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활동은 뇌에서 감각을 조직화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신생아는 신체로부터 감각을 느낄 수는 있지만, 조직화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주변의 많은 것들에 대한 의미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동은 감각을 경험함에 따라, 점점 신경계 내에서 감각을 조직화하는 것을 배우고 그것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해 낼 수 있습니다. 감각을 조직화함으로써, 아동은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배울 수 있고 유아기에 경험하는 것들은 후에 아동에게 지식과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적응반응을 통한 리액션

최고의 감각 운동 조직화는 감각에 대한 적응반응을 하는 동안 나타납니다. 이것은 사람이 주변 환경에 대해 신체를 창의적 적이고 유용한 방법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와 부딪힌 후 다시 균형을 잡는 것, 혹은 어떤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것과 같은 것들입니다. 

 

사람은 감각에 적응하며 아동이 적응행동을 할 때 우리는 아동의 뇌가 효율적으로 감각을 조직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적응반응으로부터 만들어진 반응은 감각이 더 잘 통합되도록 이끌고 잘 조직화된 적응반응은 뇌를 더 조직화된 상태로 만듭니다. 그래서 아동은 새로운 감각과 운동기능을 발달시키기 위해 경험과 도전적인 활동을 좋아하고 그러한 경험과 활동은 감각을 통합하고 적응반응을 이끌어낼 때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내적 동기라고 하는데 모든 아동에게는 감각통합을 발달시키고자 하는 내적 동기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아동에게 기거나 서거나 오르는 것을 요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동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방향으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발달단계

신생아는 이미 반사적인 움직임으로 반응하고 신체감각을 해석합니다. 예를 들면, 신생아의 뺨을 만지면 신생아는 손 쪽으로 머리를 돌리는 것을 rooting reflex라고 합니다. 이 반사는 신생아가 음식을 찾기 위해 자연적으로 나타내는 적응반응입니다. 이러한 초기적 반응은 자동적이지만 감각이 의미 있고 목적 있는 방법으로 발달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촉각은 감정적인 만족을 주기 위한 시초로써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신생아와 엄마 사이의 촉각 접촉은 신경계 발달을 위해 필수적이고 애착관계 또한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력에 대한 적응반응을 살펴보면 신생아는 부모님의 어깨 위에 머리를 올려놓고 있을 때 간헐적으로 머리를 들어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이것은 중력의 힘이 뇌를 자극하여 나타나고, 신생아가 머리를 들어 올림으로써 목 근육이 활성화됩니다. 이 적응반응은 신생아가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달이 된 신생아의 시각은 보호자의 얼굴과 다른 물체를 알아채지 못할 만큼 조직화되어 있지 않고 초점은 흐릿하며 복잡한 형태나 색의 대비를 구별할 수 없습니다. 시각 발달의 첫 단계는 눈이 물체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고 머리의 움직임은 이후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적응반응은 눈과 내이로부터 오는 중력과 움직임을 결합할 수 있어야 하고 목 주변 근육의 감각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생아가 간단한 소리에 반응하여 고개를 돌리고 웃는 반응은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말하기 발달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2세가 되면 아동은 걷고 말하고 더욱 복잡한 행동을 계획하며 그것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들을 배웁니다. 하지만 2세 전부터 발생된 감각통합이 없다면, 이러한 것들을 배우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각통합 없이는 모든 세부적인 발달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아동들은 촉각을 사용하여 위치를 구별할 수 있고 물리적 환경과 신체 기능에 대한 부가적인 감각 지각을 상호작용하기 위해 매우 다양한 움직임을 연습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동이 경험하는 다양한 움직임은 신체 도식을 발달시키며 수많은 정보 조작을 저장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나중에 신체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만 2세에 가까워진 아동은 자신의 삶을 주관할 수 있다고 느끼며 그들이 느끼는 독립성을 표현하기 위해 '싫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때 부모들은 좌절감을 느낄 수 있으나 이것은 사회성 기술 발달에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아동은 7세 경 주변 세상과 신체 감각, 환경에 대해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배우고 주어진 환경은 아동에게 감각 정보를 주고 아동이 정보를 사용하여 감각통합을 발달시키며 효율적으로 상호작용하게 합니다. 그래서 아동의 높은 지적 기능은 이때 많이 발달하며 보통 뇌가 감각을 잘 받아들이고 잘 조직화하는 시기인 3세에서 7세까지가 매우 중요한 감각통합의 기간입니다. 내적 동기는 아동을 매우 활동적으로 만들고, 많은 것을 배우도록 합니다. 그리고 적응반응은 점점 더 복잡해지며 각각의 적응반응들이 모여 감각통합 능력을 더욱 성장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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